의정부자동차검사소 종합검사 :: 빨리 하는 팁

의정부 자동차검사소 종합검사 후기

우리가 매년 정기 건강검진을 받듯 자동차도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습니다. 이는 블루핸즈나 카센터 같은 정비업체에 방문하여 엔진오일 및 소모품을 교환하는 정비소 개념과 조금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부 기관의 한국교통안전공사에서 강제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인 자가용이라면 신차 출고 후 4년 차에 정기검사를 받고 그 후 2년마다 종합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성격입니다. 여하튼 검사를 통해서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절한지 불법튜닝은 없는지 등등 전체적인 차량의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만일 배기가스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통과할 때까지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마저 안된다면 정부의 저공해 지원사업을 통해 차량의 엔진을 개조해서라도 통과해야 합니다. 통과하지 못하면 운행허가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폐차를 하게 됩니다.

 

여하튼 이번에 아버지 차량의 종합검사 기간이 도래해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저는 의정부에 거주하기 때문에 경기북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의정부 검사소에 다녀왔습니다. 방문하고 보니 미리 알고 가면 조금 더 좋겠다 싶은 내용도 함께 적어봤습니다. 종합검사가 처음이라면 대충 이런 식이 구나 라고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한국교통안전공사
의정부 검사소 입구

의정부 자동차검사소 입구

의정부 자동차 검사소에 도착했습니다. 가운데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의정부 자동차검사소가 보이네요. 그리고 바닥에는 의미 모를 1번, 2번 숫자와 함께 화살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차를 끌고 왔는데 주차부터 해야 할지 접수 확인부터 해야 할지 헷갈렸습니다.

 

 

 

정기/종합검사 대기 차량

아침 일찍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란색, 붉은색 바닥표시를 따라서 많은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검사소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접수실로 향했습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이 행동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될지 많이죠.

 

 

 

의정부차동차검사소 접수실

자동차검사소 접수실에 들어서니 직원분들이 바쁘게 통화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는 손님이 3~4분 계셨고요. 일단 앞선 손님들 업무와 전화가 겹치다 보니 대기하는데 20분 이상 걸렸던 것 같네요. 겨우 제 차례가 오고 나서야 저의 용무를 물어봤습니다.

 

 

 

『검사받으러 왔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예약하고 오셨나요?"

 

『네, 예약이랑 결제는 사전에 하고 왔습니다.』

 

"그러면 바로 진입로로 들어가시면 되세요"

 

『아, 네...!』

 

 

 

정말 김 빠지더라고요. 전에 아버지 핸드폰으로 정기검사 날짜가 도래했으니 예약하라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검사시기와 검사비용까지 한 번에 결제했었는데요. 저처럼 예약 및 결제까지 마쳤다면 굳이 접수실에 방문하실 필요가 없는 겁니다.

 

앞서 종합검사와 정기검사는 다르다고 했는데요. 검사비용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두 검사의 차이와 검사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남겨두었으니 참고하시가 바랍니다.

 

정기검사/종합검사 차이와 검사비용 안내

 

 

첫 방문이라서 그것도 모르고 접수실에 또 방문했던 셈이죠. 덕분에 제가 차를 끌고 진입로에 들어갈 때는 처음보다 줄이 훨씬 길어져 있었습니다. 날짜 및 비용은 모바일에서 쉽게 할 수 있으니 꼭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제가 접수실 있으면서 앞에 있는 민원인 분들 내용을 보니 예약 없이 검사하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의 경우 당일 검사는 불가하고 날짜 예약 및 결제만 하고 돌아가시더라고요. 그러니 꼭 모바일로 예약을 하고 오시기 추천드립니다.

 

 

 

 

 

 

 

 

 

빨간 줄 파란 줄 어디가 빠를까?

승요아는 짧은 줄로 들어가면 됩니다.

차를 끌고 진입로에 들어서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또 모르겠더라고요. 괜히 구분을 해놓은 것은 아닐 텐데..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현수막에 친절히 다 적혀있었습니다.

 

"일반차량은 1, 2번 둘 다 진입 가능"

 

"중, 대형 승합, 화물차는 1번으로 진입"

 

"사전 예약 차량은 접수실 방문 없이 진입"

 

저 같은 맹한 분들이 어지간히 많았는지 주변 현수막에 크게 다 적어놓은걸 그때서야  발견했습니다. 내다 버린 30분..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2번 진입로가 그나마 차가 적은 것 같아서 줄을 섰습니다.

 

 

 

자동차 등록증

그리고 앞차를 쭉쭉 따라가다 보면 검사장 입구가 나옵니다. 거기서 직원분이 내리라고 손짓하면 내리시면 됩니다. 이때 자동차 등록증을 직원분께 확인시켜드리고 두고 내리면 됩니다.

 

 

 

의정부 자동차 검사장 내부

그러면 차량은 이 같은 검사장에서 배기가스, 가속, 제동, 디스크 마모 등등 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차에서 내리고 검사가 진행될 동안에는 고객쉼터로 이동하여 대기하고 있으면 됩니다.

 

 

 

 

 

 

 

 

 

고객쉼터로 가는 길

고객쉼터 가는 길

자동차 검사장 입구에서 차를 맡기고 내리고 주위를 살펴보면 바닥에 노란색 화살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검사할 동안 쉴 수 있는 고객쉼터로 가는 길입니다. 쉼터는 의정부 자동차 검사소 접수실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객쉼터 입구 / 검사장 출구

고갬쉽터 옆에는 검사가 끝난 차량들이 나오는 출구가 있습니다. 쉼터에서 대기하다가 검사가 끝나면 바로 이곳에서 차를 받아서 집으로 가면 됩니다.

 

 

 

자동차검사 진행상황

고객쉼터 내부

고객쉼터 내부입니다. 맨 앞에 가시면 작은 TV 화면에 차량 검사 단계 안내가 나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테스트 결과도 함께 출력되고요. 간단한 내용은 알아볼 수 있겠는데 나머지는 봐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결과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5분도 안 걸렸던 것 같네요.

 

 

검사가 끝나면 뒤에 계신 직원분이 이름을 호출합니다. 종합검사 결과표를 주시면서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버지 차량의 경우, 특별한 이상 없으나 우측 헤드라이트 조사각이 아래로 치우쳐서 정상범위로 수정했다고 하셨습니다.

 

 

 

검사가 끝난 QM5

6년 전에 구입한 디젤 차량이지만 당시 DPF가 장착된 유로 5 기준을 충족한 차량이라서 배기가스 검출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추후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심해져서 EURO 5는 통과 불과할 때 요소수 SCR 장착을 해야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일단은 검사를 이상 없이 잘 마쳤으니 집에 가면 되겠네요.

 

 

 

 

 

 

 

 

 

당일 정비 고객을 위한 서비스

셀프정비 코너

타이어 공기압 및 진공청소기

경정비 비용 안내

바로 가셔도 되지만 이곳에서 간단한 정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당일 검사 고객에 한해서 공기압 및 진공청소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셀프코너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차량 등과 같은 정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네요. 다만 유료이니 가격표를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끝으로 자동차 종합검사를 안 받고 미루면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물론 과태료 때문이 아니더라도 도로 위에 교통안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체 과정은 30분 내외로 오래 걸리지 않으니 사전 예약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