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칼로스(Calrose) 미국쌀에 대해 알아봅시다.

바다 건너온 칼로스 미국쌀에 대한 이야기

물가가 오르는 게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쌀값도 예외는 아닌데요. 마트에서 20kg 한 포대에 5만 원 초반이던 게 요즘은 6만 원 가깝게 오른 것 같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20kg 한 포대 가격에 4만 원이 안 되는 쌀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재배하여 수입한 미국산 쌀입니다. 국내에서는 칼로스라는 브랜드명이 붙어서 칼로스쌀로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쌀이라고 하면 국내산 쌀만 먹어온 소비자 입장에서 미국산 쌀? 칼로스? 라는 말을 들으면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 거부감까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소한 미국쌀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있는 분도 있을 겁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칼로스 미국쌀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칼로스 미국쌀은 무엇일까?

Calrose Rice
칼로스 쌀 정보

생산년도가 18년으로 나와있고 품종은 혼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18년생 산은 18년 늦가을에 추수되어 19년도에 공급되는 쌀입니다. 19년도에는 햅쌀이었지만 현 2020년에는 1년 묵은쌀입니다. 이 쌀을 2020년 10월에 주문했을 시 18년 쌀이 공급되었고 2021년 초부터는 19년에 생산된 쌀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쌀의 품종은 혼합입니다. 혼합이라 하면 사실 단일품종에 비해서 한수아래로 쳐줍니다. 사실 이러한 정보를 모르고 마트에서 20kg 한 포대에 5만 원 초반의 가장 저렴한 쌀을 구매하셨다면 대부분 혼합이라고 적혀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칼로스 미국쌀 표시사항

제가 구입한 칼로스 미국쌀입니다. 인터넷에서 10kg 23,000원입니다. 20kg 한포대는 39,9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택배비가 무료입니다. 요즘 마트 쌀값을 생각하면 무척 저렴한 가격입니다.

칼로스 미국쌀은 이름에서 특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Calrose에서 Cal은 캘리포니아를 뜻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재배했다는 뜻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 원산지는 캘리포니아라고 나와있습니다.

칼로스쌀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칼로스 쌀은 국산 자포니카종입니다. 자포니카는 한국, 일본, 중국 동북아시아 3개국의 주식으로 끈끈하고 찰기가 있는 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미국쌀이 동남아시아의 찰기 없는 인디카 쌀이 아닐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미국 칼로스쌀과 국내산 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립종과 단립종의 차이입니다. 이는 쌀의 길이를 말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사진을 통해서 보다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단립종? 중립종?
아래 사진으로 구별해봅시다.

중립종과 단립종 쌀의 차이

단립종과 중립종은 쌀 길이에 의한 차이를 말합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쌀의 대부분 단립종입니다. 말 그대로 낱알의 길이가 짧은 쌀이라는 의미입니다. 중립종은 그보다 길이가 깁니다. 이러한 중립종과 단립종을 합쳐서 자포니카라고 합니다. 자포니카의 특징은 쌀이 찰져서 외국에서는 Sticky Rice 즉, 끈적이는 쌀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립종보다 긴 쌀이 있습니다. 바론 장립종입니다. 장립종은 쌀알이 더욱 길고 찰기가 없습니다. 장립종으로 밥을 지으면 쌀알이 날아다닙니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이것이 바로 인디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 쌀입니다. 사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쌀의 90%는 인디카 쌀로 흔히 동남아 쌀입니다. 오직 10% 만이 자포니카종이며, 한중일 3개국에서 주식으로 먹는 쌀입니다.

 

 

short grain and medium grain

이제 단립종과 중립종의 차이가 명확히 보이시나요? 이렇게 줄을 세워놓으니 그 특징이 분명해집니다. 쌀알의 길이를 보면 왼쪽이 짧고 오른쪽이 조금이나마 더 긴 게 보입니다. 왼쪽이 단립종, 오른쪽이 중립종이기 때문입니다.

단립종은 짧고 통통한 반면 중립종은 늘씬하고 키가 큰 느낌입니다. 사실 섞어놓으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따로 놓고 길이별로 나열하면 그 차이가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단립종과 중립종 둘 다 자포니카로 분류됩니다.

 

 

물론 이러한 중립종과 단립종에서 미세한 차이는 있습니다. 미국쌀인 중립종이 단립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찰기가 덜합니다. 물론 이는 상대적인 차이일 뿐 실제로 그 차이는 미미합니다. 이미 수차례 먹고 있지만 결코 찰기가 없다고 느끼기 힘듭니다.

다만 이러한 특징을 살려서 밥을 할 때 물을 살짝 적게 잡으면 볶음밥과 김밥용에 좋은 고슬고슬한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볶음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척 요긴한 쌀입니다.

 

 

 

 

 

물에 불리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미국쌀을 30분간 불려보았습니다.
길쭉길쭉한 미국쌀

이번에 칼로스쌀을 30분간 물에 불려보았습니다. 쌀알이 물기를 머금으니 부피가 커집니다. 물을 한껏 머금고 나니 중립종 특유의 늘씬한 쌀알이 눈에 잘 띕니다. 확실히 물에 불리니 길쭉한 느낌이 와 닿습니다. 그럼 이 쌀로 밥을 지으면 어떻까요? 밥알도 길쭉길쭉할까요? 아래 사진을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칼로스 미국쌀로 지은 밥

압력솥밥
압력솥으로 지은 칼로스쌀

어떠신가요? 쌀알에서 길쭉함이 느껴지시나요? 그렇지 않지요? 물에 불렸을 때만 해도 쌀알이 길쭉한 것이 보였는데 실제로 밥을 지어보면 그러한 특징은 사라집니다. 그냥 일반적인 국산 쌀로 지은 것과 같은 모습니다. 실제로 지인분들께 칼로스 미국쌀로 대접을 했지만 차이를 모르셨습니다.

 

 

 

 

 

칼로스 미국쌀은 맛이 어떨까요?
맛은요? 찰기는 없나요?

칼로스쌀로 지은 밥

갓 지은 흰쌀밥

갓 지은 칼로스쌀입니다. 한 달 넘게 먹고 있지만 찰기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은 쌀과 같고 맛있습니다. 칼로스쌀은 혼합 종이긴 하지만 칼로스라는 출생지에 대해 알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로 쳐주는 품종이 고시히카리입니다. 고시히카리는 일본 품종의 벼로써 한일 양국에서 우수한 밥맛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김포와 수도권 일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맛이 좋아서 가격도 일반 쌀보다 1.5배가량 비쌉니다.

이러한 고시히카리가 바다 건너 미국 버전으로 재탄생한 게 칼로스 벼입니다. 기본 바탕이 고시히카리 품종에서 왔기 때문에 맛이 우수한 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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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ph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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