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미슐랭 3스타!
오늘 소개해볼까 하는 곳은 서울 장한평역 근처에 위치한 원보리골 식당이다. 사실 음식점을 포스팅하면서 나쁜평을 쓰는 블로그는 없다. 영업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 블로그에 등재되는 "맛집"에 대한 내용은 "정말 맛있거나" 또는 "그저 포스팅용"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점은 후자의 경우가 많다는 것이며 같은 이유로 나 또한 블로그 맛집 후기는 믿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내 블로그에는 맛 있는 집, 가성비 좋은 집, 특색있는 집만 포스팅한다. 오늘 소개하는 원보리골은 맛 있는 집이다. 내 인생 다섯 손가락에 드는 맛집이라고 자부한다.
일반 및 좌식테이블이 있다.
▲금요일 저녁에 방문한 원보리골
금요일 7시30분쯤에 원보리골에 방문했다. 먼저 온 손님 두분이 계셨다. 주변을 빠르게 스캔하고 조용히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참고로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간단한 메뉴! 주문하기 편하다.
▲원보리골 차림표
오징어생체불백이 메인이다. 그 외 보리냉면을 주문할 수 있다. 물냉면, 비빔냉면 두가지로 주문가능하다. 냉온묵밥은 먹어본 적이 없다. 저녁에는 소갈비살, 삼겹살도 주문이 가능하다. 오징어 생체불백 2인분과 보리비빔냉면 곱배기, 공기밥 하나를 추가했다.
▲장안동 원보리골.. 의외의 체인점이다.
원보리골은 체인점이다. 본점과 철원, 수원, 파주가 있었는데 못보던 사이에 충북에도 체인이 생겼다. 옆에 써있는 고추가루 생산자는 사장님의 동생분이라고 하셨다.
매콤한 오징어생체불백
▲오징어생체불백, 직접 볶아 먹는다.
오징어생체불백이 나왔다. 매운 것을 잘먹진 못하지만 좋아하는 편이다. 내 수준에서는 상당히 매콤했다. 밥과 그냥 먹으면 땀을 흘리고 물을 수시로 들이켜게 된다.
▲원보리골 오징어생체불백
생오징어이므로 볶아먹어야 한다. 사실 몇번 뒤집어 주면 금방 볶아진다. 밥과 그냥 먹어도 좋지만 공기밥을 넣고 볶음밥으로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원보리골 보리비빔냉면
▲원보리골 보리비빔냉면
개인적으로 보리물냉면을 더 좋아한다. 매콤한 오징어생체불백으로 달궈진 입을 시원하게 시켜주는 육수가 별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열치열로 보리비빔냉면을 준비했다. 비빔냉면을 주문해도 육수를 따로 주신다. 육수를 약간 넣고 비벼봤다.
콩나물, 미역무침, 깍두기, 김
▲원보리골 밑반찬
오징어생체불백 주문히 함께 나오는 반찬이다. 콩나물무침, 미역무침, 깍두기, 김이 함께 나온다. 오징어생체불백이 어느 정도 익었을때 콩나물을 넣고 밥과 함께 볶아 먹으면 정말 맛있다. 생체불백이 맵다면 콩나물을 더 넣고 볶음밥을 김에 싸서 먹으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오징어생체불백 볶음밥
▲오징어생체 철판볶음밥(?)
나는 위 사진처럼 철판볶음밥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이 철판볶음밥이 너무 좋아서 벌써 친구 2명을 소개시켜 줬다. 참고로 함께온 분이 단골이라서 김가루를 부탁해서 위에 고명으로 올렸다. 나도 이분 소개로 원보리골을 알게 됐고 생체불백의 매력에 빠졌다.
오징어생체불백! 잘먹겠습니다!
▲오징어생체불백 볶음밥
입맛없을 때 찾아오면 매콤한 맛에 정신과 함께 집나간 입맛도 돌아온다. 오징어볶음과는 차원이 다르고 쭈구미 볶음과는 색다른 맛이다. 당신이 어디에 거주하든 상관 없다. 이 맛을 볼 수 있다면 장거리 여행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로 내멋대로 미슐랭 3스타를 부여해본다.
원보리골 본점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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