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역 무해정! 인심 좋은 육개장 칼국수 후기!

 

 

 

 

 

 

 

 

 

의정부 가능역 무해정 칼국수

의정부 가능역에서 나와서 큰도로를 건너 추병원 근처에 있는 칼국수 집이다. 지인분께서 괜찮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 참고로 나는 칼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어쨌든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먹다보니 사람들이 들어서기 시작.. 차를 타고 왔는데 주차공간이 많지 않았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게 현명한 방법같다.

 

 

 

 

 

 

 

 

 

 

국수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들

 

무해정 칼국수의 정식 이름은 "무해정 생국수 칼국수"이다. 이 때문에 내가 먹은 육개장 칼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사실 내가 칼국수를 싫어하는 걸.. 지인분이 어찌 아셨는지 이 집은 좀 다르다면 그렇게 데려오고 싶었단다.

 

개인적으로 칼국수, 수제비, 우동처럼 면이 두툼하면 밀가루향이 짙게 느껴져서 잘 먹지 않는다. 하지만 짜장면, 짬뽕, 파스타, 라면 등은 무척 좋아한다. 한마디로 그냥 입맛이 까탈스럽다는게 적절해 보인다. 내가 정말 맛있게 먹고 지금도 좋아하는 칼국수는 군시절 숙소앞에서 먹던 칼국수 집밖에 없었는데.. 무해정은 어떨지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육개장 칼국수를 주문했다.

 

 

 

 

 

 

 

 

 

김치, 콘샐러드 그리고 단무지

 

기본 밑반찬이 나왔다. 칼국수에 곁들어 먹도록 김치와 단무지가 나오고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도록 콘샐러드가 함께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콘샐러드를 참 맛있었다. 한번더 먹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면서 콘샐러드는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육개장 칼국수.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육개장 칼국수가 나왔다. 비주얼은 보는 모습대로 붉은 육개장 국물에 칼국수가 담겨져 있다. 고명으로 콩나물(?)과 채썬 대파가 올라가 있다. 꽤나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김치를 올려서 후루룩

 

 

 

 

 

 

 

 

 

 

 

면발의 두께 및 느낌(?)

앞서 말했지만 칼국수의 두꺼운 면발을 싫어한다. 두꺼운 면에서는 항상 밀가루 덩어리를 씹는 기분이 든다. 같은 이유로 수제비는 입도 안댄다. 군 시절에 정말 좋아하던 칼국수집은 면발이 정말 얇았다. 분명 칼국수 모양인데 두께가 얇아서 밀가루 맛도 없고 국물이 잘 베어들어서 정말 좋아했다.

 

그럼 무해정은 어땠을까? 무해정은 칼국수 면이 보통 수준이다. 하지만 두툼한 느낌은 아니다. 무엇보다 밀가루 맛도 전혀 없었고 좋았다. 내가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정확한 평을 할 수준은 아니지만.. 칼국수를 싫어하는 내 입맛에 괜찮았다면 상당히 선방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 이 정도라면 앞으로도 찾아올 의향이 있다.

 

참고로 집앞 근처에도 엄청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는데.. 그 집 갔다가 한입 먹고 입도 안댔다. 면발이 어찌 두꺼운지.. 밀가루 덩어리 씹는 맛이였다. 내 입맛과 다르게 그집은 맛집이라 불리면 돈을 쓸어 담고 있다.

 

 

 

 

 

 

 

 

 

 

 

넉넉한 양과 재료들

육개장 베이스 국물에 면이 들어가서 인지 국물이 일반 육개장보다 걸쭉한 느낌이다. 면과 여태 재료들은 풍부하게 들어가 있었다. 위 gif는 먹기 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맛을 설명하자면 육개장 칼국수를 처음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맛있었다. 면도 좋고 무가 들어가서 국물도 시원한 것 같고 마음에 들었다.

 

 

 

 

 

 

 

 

 

 

인심좋은 무해정 생국수 칼국수

얼추 면을 다 건져먹었을때 직원분께서 "밥 한공기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다. 마침 배가 고팠던 참이라 주저없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밥 한공기를 받아왔다. 나는 당연히 밥 한공기가 추가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확인하니 서비스였더라. 나중에 소개해준 지인분이 말씀하길 그렇게 공기밥을 서비스로 주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나만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기밥 한공기가 뭐라고 가게 인심이 마음에 와 닿았다.

 

 

 

 

 

 

 

 

 

 

다 먹으면 후식도 있다.

맛있게 먹고 계산 후 나가려고 하는데 옆에 보니 간단한 후식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갔을때는 오렌지 였는데 과일은 임의로 변경되는 것 같다. 나는 배가 불러서 그냥 나왔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기다리면서 콘샐러드나 한번 더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의정부 가능동 무해정 위치

2019.4.2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의정부 가능역 근처에 방문하거나 간단하게 식사 한끼를 할 필요가 있다면 드셔보시길 권한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