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써멀패드 3종 비교! :: 재질에 주의하세요.

 

▲저가형 써멀패드 간략 비교이야기!

 

혹시 써멀패드를 알아보고 있다면 오늘 내용이 꽤나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채굴 중고 그래픽카드 RX580을 구입했다. 물론 일반 가정용으로 쓰기 위해서 싼맛에 사왔다. 여튼 채굴장에서 케케묵은 시커먼 먼지를 닦아주기 위해서 그래픽카드 분해했다. 내부청소를 마치고 써멀패드와 써멀구리스를 모두 교체했다.

 

위 과정에서 써멀패드의 재질에 대한 정보없이 무턱대고 싼놈을 샀다가 상당히 고생했다. 결국 멀쩡한 놈을 찾아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 써멀패드만 3종을 보유하게 됐다. 이놈들의 처분을 놓고 고민하다가 나와 같은 사람이 또 발생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가지 써멀패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두기로 했다.

 

 

 

 

 

 

 

 

 

써멀패드 3종을 소개합니다.

 

▲6가지 써멀패드에 대한 초간단 후기

 

 

3개회사 제품을 가져왔다. 쿨메이커의 경우 저가, 고가라인으로 분류되니 종류는 4개라고 보면 된다. 갯수 총 6가지다. 쿨메이커의 고가 써멀패드와 저가 써멀패드 각각 1개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한 알리표 써멀패드 2개, 마지막으로 필자가 맨처음 구매하고 피를 봤던 쿨러텍의 써멀패드 2개다.

 

제품 상세스펙은 아래 표를 통해서 정리했으니 참고하자.

 

써멀패드 6개 세부스펙
제품	두께	열전도율
알리표 써멀패드	0.5mm	6.0W/mk
	1.0mm	6.0W/mk
쿨러텍	0.5mm	6.0W/mk
	1.5mm	6.0W/mk
쿨메이커(저가)	0.5mm	2.5W/mk
쿨메이커(고가)	1.5mm	6.0W/mk

 

 

 

 

 

 

 

 

 

일단 쿨러텍은 잘가라.. 

 

▲나와 맞지 않는 녀석.. 멀리는 안 나가마..

 

COOLERTEC 써멀패드는 바로 폐기처분했다. 왜? Why? 써멀패드 재질이 하드한편이다. 이게 가장 큰 이유다. 재질이 하드한 것과 폐기처분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에 대해 내 사정을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앞서 말했다 시피 필자는 채굴 그래픽카드를 청소한 후 기존에 부착된 오염된 써멀패드를 제거하고 쿨러텍 써멀패드를 제품을 붙여줬다.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결합했다. 이후 성능테스트를 해보니 그래픽카드 온도가 급상승 했다. 발열해소에 문제가 생겼다. 원인은 그래픽카드가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그래픽카드 코어와 방열판이 밀착되지 않는 것이였다.

 

왜 밀착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니.. 써멀패드가 딱딱하여 그래픽카드 조립과정에서 패드가 압축되지 않았다. 결국 그래픽카드 코어와 방열판사이에 간극을 생겼고 그로 인해 발열을 해소하지 못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망해버린 써멀패드 교환 후기를 읽어보자!

 

망해버린 써멀패드 교환이야기

 

 

 

 

 

 

 

 

 

쿨러텍 써멀패드만의 장점?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다.

 

▲쿨러텍 패드만의 양면테이프 장점? 단점?

 

앞서 쿨러텍 써멀패드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한 것 같아서 장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때문에 대용량으로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두번째로 일반적인 써멀패드와 다르게 패드 양측에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있다. 접착성있는 서멀패드를 구한다면 이 가격에서는 유일한 제품이다.

 

또한 기존에 부착되어 있던 써멀패드와 쿨러텍 써멀패드의 두께가 완전히 동일하다면 필자와 같은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는다. 필자의 기가바이트 RX580 그래픽카드에 적용되는 써멀패드는 0.1~0.3mm, 1.2mm두께를 필요로 한다. 시중에 이렇게 세밀한 두께의 제품은 없다. 보다 두꺼운 제품 적용하고 그래픽카드 결합과정에서 눌리는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

 

하지만 쿨러텍은 재질 때문에.. 낙제점을 받은 케이스다. 다시 말하지만 치환 대상 써멀패드와 쿨러텍 제품의 두께가 동일하다면 나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쿨메이커 써멀패드의 표본!
말랑말랑 소프트한게 아주 좋다!

 

▲쿨메이커의 저가/고가 두가지 써멀패드

 

왼쪽 검은색 제품이 열전도율이 높은 고가제품, 오른쪽은 열전도율이 낮은 저가 제품이다. 사실 고가, 저가라고 말했지만 가격차이는 몇천원 내외다. 각설하고 저가든 고가든 모두 소프트한 재질의 써멀패드다. 그래픽카드에 부착하면 압착이 잘된다. 필자는 쿨메이커 써멀패드를 사용으로 그래픽카드 발열을 잡을 수 있었다. 아래 성공적인 써멀패드 교체후기 링크를 남겼다.

 

성공적인 써멀패드 교체 후기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써멀패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 가능함

 

중국발 알리익스프레스 써멀패드는 우려와 달리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열전도율도 6W/mk 수준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쿨메이커 써멀패드로 그래픽카드 발열을 잡았기 때문에 사용해보지는 못했다. 가장 중요한 재질을 확인해 봤을때 쿨메이커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소프트했다.

 

혹여 필자처럼 싼맛에 채굴 그래픽카드를 입양하여 청소할 목적이라면 알리익스프레스 써멀패드를 추천한다. 어차파 싼마이 채굴 그래픽카드에 굳이 좋은 패드를 사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택배비도 무료다. 하지만 배송까지 보름에서 한달정도 걸리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과자한봉지 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저가형 써멀패드에 대한 결론

최고 싼놈은 역시 중국산 알리익스프레스 써멀패드다. 가격대비 성능은 최고인 걸로 생각된다. 다만 배송시간이 엄청 오래걸린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써멀패드가 필요하다면 쿨메이커 써멀패드를 추천한다. 열전도율에 따라 저가, 고가라인으로 나뉘는데 필자가 볼때는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니 고가라인을 추천한다.

 

 

그런데 쿨메이커 고가 제품에서 조금 더 보태면 아틱사의 써멀패드를 만날 수 있다. 아틱사의 이름값은 두말하면 입아프다. 물론.. 가로 세로 크기가 훨씬 적긴 하지만 말이다.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렸다. 그럼 써멀패드 이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