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그래픽카드 RX580 분해 후 청소하기
오늘은 채굴광부 기가바이트 RX580 4G 분해 및 청소 후기를 다뤘다. 현재 채굴 그래픽카드들이 중고로 싸게 나오고 있는데.. 아무렴 채굴장 환경이 일반 가정보다 나쁜편이다. 그러다보니 채굴 그래픽카드에 먼지가 잔뜩 쌓여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구매한 RX580 곳곳에 먼지가 쌓여 있었다. 쿨링팬에는 먼지가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RX580 채굴노예 그래픽카드 분해 및 청소기를 통해서 읽어보자. 참고로 오늘은 분해 및 청소만 했다. 써멀구리스와 써멀패드 도포는 4부에서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AMD 채굴 그래픽카드는 순정 바이오스 초기화가 필수다. 바이오스 초기화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아래 첨부링크를 참고하면 되겠다.
기가바이트 RX580 4G MI버전
▲기가바이트에서 채굴용으로 나온 MI버전
구매한 모델의 명칭이다. 끝에 붙어있는 MI는 채굴버전을 뜻한다. 채굴에 쓰인 채굴버전 그래픽카드를 중고로 사온거라고 보면된다. 대놓고 채굴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필자의 경우 6만원에 구매해 왔다. 기가바이트사의 채굴 그래픽카드 공식 무료AS기간은 3개월이다. AS는 진작에 만료됐기때문에 내 맘대로 분해하여 청소하기로 했다.
뒷판에 위치한 6개 나사를 풀자
▲채굴버전이라 백플레이트 또한 없다.
그래픽카드 뒷편을 살펴보자. 전자소자를 보호해주는 백플레이트는 당연히 없다. 물론 백플레이트가 있다고 성능에 차이가 있지는 않다. 단순히 감성 정도 차이? 여튼 그래픽카드 뒷면에 위치한 6개 나사를 풀어주자. 좌측 2개, 우측 4개 나사의 경우 서로 규격이 다르니 잘 분류하여 한곳에 모아두면 된다.
손가락을 지렛대 삼아서 분리
▲힘을 적당히 주면 뚝하고 떨어진다.
상단 방열판과 하단 그래픽카드 기판은 써멀패드와 써멀구리스로 장기간 고착된 상태다. 그래서 생각외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위 사진처럼 기판과 방열판 사이에 손가락을 넣고 힘을 살짝 주면 뚝! 소리와 함께 살짝 분리된다. 그때부터 살살 당겨주면 보는 것처럼 분해된다. 주의 할 점이 있다. 아무래도 전자부품이 밀집됐기 때문에 힘을 과하게 주지 않도록 하자.
그래픽카드 내부모습
▲써멀패드는 4부에서 바꿔줄 예정
내부 분해모습이다. 흰색 써멀패드가 내부에 부착되어 있다. 만져보면 상당히 말랑말랑하다. 고무찰흙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다. 각설하고 써멀패드 교체과정은 4부에서 다룰 예정이다. 앞서 말했듯이 오늘은 먼지 청소가 주 목적이다.
먼지와 함께 정체모를 액체가..
▲먼지와 함께 알수없는 액체가 보인다.
그래픽카드 기판을 자세히 살펴보자. 흰색 써멀패드를 살펴보니 주위에 먼지가 꽤나 많이 쌓여있는 모습이 눈에 띤다. 또한 검은색 메모리부위를 살펴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보인다. 필자가 알기로는 써멀패드에 고온의 열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상당히 혹사 당했다는 것을 알 수는 부분이다.
써멀구리스 또한 굳은 상태
▲써멀구리스 또한 교체하는게 좋아보인다.
그래픽카드 코어부분에 발려진 써멀구리스 상태다. 모두 딱딱하게 굳은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그래픽카드, CPU는 한번 분해했다면 써멀구리스는 무조건 재도포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튼 굳어진 써멀구리스를 닦아주고 새로 재도포해주는 것이 좋아보인다.
방열판과 팬 상태가 심각하다.
▲채굴장 환경이 열악했던 것으로 추측
방열판과 결합된 그래픽카드 팬을 분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구석에 먼지가 상당히 쌓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일부 방열판 사이사이에 먼지가 집중적으로 쌓여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팬을 살펴보자. 방열판 못지않게 먼지가 심각한 수준이다. 일반 사용자 수준에서는 3년을 사용해도 이같은 상태가 될 수 없다.
쿨링팬을 조심스럽게 분해하자.
▲쿨링팬 분해과정을 잘 기억하자.
쿨링팬을 분해했다. 상단 붉은색 네모박스 주의해서보자. 결합과정이 조금(?) 복잡해 보인다. 분해전에 사진으로 모습을 남겨둬야 조립시 고생을 덜 수 있다. 분해전 반드시 사진을 찍어서 기억해두자. 참고로 위 사진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다. 위 블레이드(팬)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작은 드라이버로 나사를 분리해 줘야한다. 나사부분은 약간만 주의를 기울이면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티슈로 먼지를 닦아줬다.
▲유체베어링이라서 물청소 비추천한다.
분리된 블레이드의 모습이다. 물청소를 해줄까 싶었지만.. 유체베어링이 적용된 제품이라서 물청소는 하지 않았다. 물티슈를 이용해서 블레이드에 쌓인 먼지만 닦아주었다. 손가락이 두꺼워서 닦는데 은근 시간이 많이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말끔히 청소된 그래픽카드 기판
▲그냥 물티슈로 슥슥 닦아줬다.
전자소자 전문 청소용품이 있긴하다. 하지만 필자와 같은 일반인이라면 집에 있을리가 만무하다. 고로 집에 굴러다니는 물티슈를 이용해서 기판을 닦아주었다. 전자체품에 물이 묻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물청소 후에 완전히 말려준다면 크게 이상이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방열판은 가차없이 물세례를!
▲물청소 해도 안전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먼지가 쌓인 방열판(히트스프레더)은 과감하게 물청소했다. 방열판에 따로 전자소재가 적용된 것도 아니며 단순 철덩어리(?)이므로 물청소를 해줘도 안전하다. 또한 물청소말고 방열판 사이사이에 쌓여있는 먼지를 씻어낼 방법이 없다.
다만 방열판 청소를 하면서 주의할 점이 있다. 방열판의 얆은 핀들을 생각보다 잘 휜다. 실수도 방열판을 다루면서 힘을 잘못가하면 핀일 휘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도구를 이용해서 살살 펴서 원상복구 할 수 있다. 각설하고 이 점에 주의하며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하자. 또한 방열판은 물청소후 하루이상 뙤약볕에 말려주도록 하자. 필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결합 전에 헤어 드라이기로 15분 정도 추가 건조를 진행했다.
써멀패드&구리스 교환은 다음에
오늘은 그래픽카드 분해 및 청소후기를 다뤘다. 써멀구리스와 써멀패드 부착은 다음편인 4부에서 다뤘다. 필자의 경우 잘못된 써멀패드 구매로 상당한 시간, 인력, 금전적 소모를 겪었다. 만일 이 후기를 읽고 써멀패드를 교체할 예정이라면 이후에 올라오는 4부, 5부를 모두 읽어보길 바란다. 4부 망한 써멀패드 교체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토록 하자.
'컴퓨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픽카드 써멀패드 3종 비교! :: 재질에 주의하세요. (3) | 2019.08.08 |
---|---|
채굴 중고 그래픽카드 RX580 :: 5편 성공적인 써멀패드 교체 (21) | 2019.08.07 |
채굴 중고 기가바이트 RX580 :: 4편 써멀패드 교체(망함) (0) | 2019.08.06 |
2편 채굴 RX580 :: 그래픽카드 바이오스 초기화 방법 (12) | 2019.08.04 |
1편 채굴노예 기가바이트 RX580 성능은 잘 나올까? (2) | 2019.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