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냉동삼겹살에 대한 솔직한 맛 이야기(후기)

 

▲코스트코 삼겹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코스트코 냉동 수입삼겹살은 한근에 4500원이다. 국산 냉장삼겹살은 한근에 12000원이다. 수입에 냉동이니 가격은 저렴한게 당연하다. 이를 두고 과연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을까?

 

모든게 그렇지만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가성비는 가격대비 품질이다. 형편없는 품질(맛)에 저렴한 가격은 결코 좋은 제품이 아니다. 소비자는 가격과 품질 두마리를 모두 잡고 싶어한다.

 

그런 의미로 코스트코 냉동 수입삼겹살에 대한 솔직한 맛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과연 코스트코 냉동 수입삼겹살은 맛과 가격 두마리를 잡았을까?

 

 

 

 

 

 

 

 

 

 

손질된 삼겹살 1인분을 구워보자. 

 

▲미리 손질한 1인분(200g)을 가져왔다.

 

고기는 사전에 손질해 두었다. 냉동 삼겹살에 있어서 빠른 손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다 자세한 손질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있다. 이 글을 보고 코스트코 냉동수입삼겹살 구입에 관심이 생겼다면 챙겨보길 바란다.

 

▶코스트코 삼겹살 가격비교 바로가기

 

해동 과정 고기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냉장해동, 상온해동, 물해동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해동을 통한 저온 해동방법이다.

 

 

나는 상온에서 해동시켰다. 한여름 날씨에 고기는 빠르게 녹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고기의 핏물이 빠질 정도로 녹이면 안된다. 표면이 차가우면서 흐물거리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는 신선한 상태를 지켜줘야한다. 그외 특별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고기굽기는 적절함이 생명!

 

 

▲각자의 노하우로 맛있게 굽자

 

냉동삼겹살이 맛없다는 가장 큰 이유는 수분조절이라고 생각한다. 해동되면서 고기의 수분이 빠진다. 이 수분을 얼마나 지켜주느냐가 맛의 관건이라고 본다. 이 때문에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수분이 빠지지 않도록 했다.

 

팬에 고기를 올려놓자 연기가 올라왔다. 이때 고기에서 약간의 잡내가 올라왔다. 이러면 나가린데? 불안감이 마구마구 솟았다. 하지만 맛보기전까지는 모를일이다. 묵묵히 굽기로 했다.

 

 

 

 

 

 

 

 

 

 

전면, 후면이 모두 익으면
잘라준 뒤 옆면도 익혀주자.

 

 

▲마지막에 고기를 세워서 옆면도 익혀주자.

 

마지막에 고기를 세워서 옆면도 익혀주자. 고기가 두툼하기 때문에 수반되는 과정이다. 음식은 정성이 들어간 만큼 맛으로 보답해준다.

 

 

 

 

 

 

 

 

 

 

고기는 잘 구워졌다. 과연 맛은?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구워졌다.

 

고기를 구울때 분명 잡내가 났다. 때문에 굽는내내 불안감이 들었다. 우려스런 마음으로 고기 한 점을 들어서 소금에 찍어서 먹었다. "맛있다. 그냥 맛있다."

 

 

냉동이냐? 냉동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절대적으로 맛있는 돼지고기 삼겹살이다. 걱정했던 잡내는 나지 않았고 고소하고 기름진 삼겹살의 풍미가 입안에 돌았다.

 

 

 

 

 

 

 

 

 

 

혹시 냉동삼겹살을 사려했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길 바라며..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코스트코 수입 냉동삼겹살은 맛있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결과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뛰어났다. 나는 재구매 의향이 높은 제품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오는 번거로움, 고기를 손질하는 고된 노동력과 시간, 먹기 위해 해동하는 과정, 조금은 까다로운 굽는 과정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봐야한다.

 

요리가 취미라면 커다란 고기를 손질하는 과정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을 수 있다. 내가 그랬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힘들고 시간낭비일 수 있다. 아래는 코스트코 냉동 통삼겹살 손질후기이다.

 

▶냉동 통삼겹살 손질후기 바로가기

 

집앞 정육점에서는 먹기 좋게 손질된 신선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한근에 12,000원에 팔고 있다. 구매에 앞서 충분히 생각해보길 바라며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