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찜닭 레시피, 맛 없으면 댓글달아유!

 

▲찜닭! 집에서 푸짐하고 맛있게 즐겨유~!

 

최근 백종원 선생님의 찜닭 레시피가 유투브에 올라왔어요. 요리 좋아하는 제가 빼먹을 수 없죠. 집에서 바로 해먹었어요. 참고로 저는 이 찜닭을 2번이나 만들어 먹었어요. 처음 백종원씨 방식을 따라했을때 "맛은 있지만.. 좀 달다!" 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희 집 식구들도 반응도 대체로 비슷했어요. "대체로 맛있는데 조금 달아." 특히 부모님께서 단음식을 싫어하시다 보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로 만들때는 첫번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드니 제 입맛에는 더 좋더라구요. 백종원씨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처음에는 똑같이 만드세요. 그 다음 만들때는 입맛에 조절하세요" 라고 하시죠. 레시피가 만능은 아니란걸 알게됐어요. 한번, 두번 만들면서 자기 입맛에 맛게 조절해서 만드는 것이 정맛 좋은 레시피란걸 깨닫게 됐거든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그럼 지금부터 백종원씨의 레시피 방식을 알려드릴께요. 저는 설탕만 조금 덜 넣었어요. 그러면 자세한 찜닭 레시피! 지금부터 시작할께요!

 

 

 

 

 

친절한 찜닭 설명서

1) 재료소개 및 채소 다듬기
2) 생닭 손질하기
3) 가장 중요한 양념장
4) 순서에 맞게 넣고 끓이기!

 

 

 

 

 

첫째, 재료소개 및 야채 손질하기

 

 

▲채소는 큼직하게 썰어주는게 좋아요.

 

제가 찜닭을 만드는데 사용한 재료에요. 위에는 손질전 모습이고 아래는 손질한 모습이지요. 위 사진과 아래 자세한 재료손질 방법을 참고하시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거에요. 참고로 위 사진속 재료는 닭 2마리 분량이에요. 저희집은 식구가 많다보니.. 어쨌든 저는 1마리 분량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께요. 참고로 백종원 스앵님의 레시피로 1마리 기준이에요.

 

찜닭 레시피 재료정리
재료	양	비고
생닭 12호	1마리(1.2kg)	토막닭 쓰심되유
감자	1개	감자 없으면 고구마 2개! 크기는 주먹
고구마	1개
당근	1/3개	없어두되유
새송이버섯	1개	둘중에 있는거! 없어도 된데유~
표고버섯	2개
떡볶이떡	한컵	없어도 되유
청양고추	3개	필수! 얼큰한 맛!
홍고추	3개	있어 보이고 싶을때 넣어주세유
건홍고추	2개
납작당면	100g	개인적으로 강추
대파	2~3개	필수
마늘	2큰술	필수
생강	1/3~1/2큰술	넣으면 고급진 향!
간장	2/3컵	필수
캐러멜	1/2큰술	캐러멜 없으면 노두유 넣어주세유
노추(로추)	2큰술
맛술	1/2컵	필수
물엿	조금	없어두되유
설탕	1/2컵	단맛 좋아하면 더!
참기름	3큰술	필수

 

재료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우선 파란색은 찜닭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이에요. 없으면 안되니 반드시 준비해주세요. 나머지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구요. 그럼 재료에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닭은 12호 짜리 닭을 준비해주세요. 호수는 닭의 무게랍니다. 12호는 1200g짜리 닭을 말해요. +-50g 오차가 있어요. 그리고 감자와 고구마 각 1개씩이 좋아요. 크기는 손에 잡힐 정도에요. 감자가 없다면 고구마 2개로 대체해주세요. 감자보다 고구마가 중요하거든요.

 

당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떡볶이떡은 있으면 넣어주세요. 새송이버섯 1개 때문에 굳이 4개들이 한묶음 사긴 좀 아깝잖아요. 그리고 당근은 색감이 살아서 뽐내고 싶을때 넣으면 참 좋아요.

 

청양고추는 필수입니다! 원래 찜닭이 살짝 얼큰한거 아시죠? 3개면 고추향만 나고 맵진 않아요. 4~5개를 넣어야 국물이 살짝 얼큰해지는 것 같아서 저는 4~5개 추천드려요. 홍고추, 건홍고추는 모양내고 싶을때 넣어요! 납작당면은 없어도 되지만 찜닭 먹을때 없으면 섭섭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드려요.

 

 

지금부터는 양념장에 대한 설명이에요. 대파는 큰녀석으로 2개 또는 중간크기로 3개 준비해주세요. 많이 넣어도 상관없으니 양은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몸통은 길쭉하게 세로로 썰어주시고 푸른 잎은 얇게 썰어주세요. 그 다음 간마늘 2큰술 준비해주세요. 여기에 생강있으면 넣어주세요. 생강향은 요리의 풍미를 월등히 올려주거든요. 저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간장은 진간장이구요. 여기에 색을 위해서 캐러멜 또는 노추를 넣어주세요. 캐러멜이 없으면 노추를 넣으시면되요. 색이 진한 중국간장이에요. 넣어주시면 찜닭 색이 진해서 엄청 먹음직스러워요. 마트에서 2천원에 팔더라구요. 참고로 로추가 들어가는 만큼 간장양을 빼주셔야해요. 안그럼 짤거에요~!

 

마지막으로 맛술, 설탕, 참기름을 넣어주시구요. 단맛을 원하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주시면 된다는데.. 저는 설탕양을 줄였어요. 반 조금 부족한 양이 적절했네요. 추가로 음식점 흉내를 내고 싶으면 설탕을 줄이고 물엿을 넣으면 된데요. 집에 물엿이 있어서 조금 넣어봤는데 차이는 모르겠어요!

 

 

 

 

 

둘째, 생닭을 사서 손질했어요.

 

 

▲생닭 손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동네마트에서 12호 생닭 두마리 8천원에 팔길래 사왔어요. 한참 쌀때는 12호 3마리를 만원에도 파니 나중에 잘 찾아보세요. 대신 직접 손질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저는 익숙해서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발골이 끝난 닭뼈는 닭곰탕의 재료로..

 

저처럼 닭손질을 직접 하실 줄 아시면! 손질 후 남은 뼈는 버리지 말고 냉동보관해주세요. 나중에 닭곰탕을 끓일때 육수를 내면 무척 좋거든요. 닭곰탕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 남겨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속까지 뜨듯해지는 닭곰탕 레시피

 

이렇게 채소와 재료 손질을 끝냈으면 양념장을 만들어주시면되요. 아래에서 자세한 방법을 설명드릴께요.

 

 

 

 

 

셋째, 찜닭의 핵심! 간장양념
당면은 미리미리 불려주세요!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최소 30분! 그 이상 불려주세요. 나중에 찜닭을 끓이실때 완성되기 5분전에 넣어주시면 알맞게 익은 상태로 맛보실 수 있어요. 재료를 준비하면서 미리 불려주시면 좋겠죠!

 

 

▲재료손질이 끝난 찜닭 재료들이에요.

 

찜닭도 그렇지만 음식에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념장인 것 같아요. 재료들이 아무리 좋아도 양념장을 잘못 만들어 음식을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닭한마리 기준으로 물 1컵, 맛술 1/2컵, 설탕 1/2컵, 진간장 2/3컵을 넣어주세요. 단맛을 싫어하시면 설탕을 조금 덜 넣으시면 되요. 색을 위해서 캐러멜 1/2T 또는 노두유 2T를 넣어주세요. 노두유의 경우 컵에 2T을 넣고 간장을 부어서 2/3컵을 맞춰주세요. 그래야 간이 맞아요.

 

 

이제 마늘 2T, 생강 1/2T, 채썬 대파 잎파리을 넣어주세요. 개인적으로 생강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가급적 꼭 넣어주세요. 이제 마지막으로 참기름 3T 넣어주시고 설탕이 잘 녹도록 휘저어 주세요.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T는 일반 밥숟갈이에요. 여러분이 알기 쉽게 밥숟갈로 계산해서 설명 드렸어요. 사진속 제가 사용한 15ml 계량스푼으로 1T, 2T가 아니에요~!!

 

 

 

 

 

재료 손질이 끝났어요!
이제 간단한 조리만 해주면
찜닭이 완성됩니다!

 

 

 

 

 

여유가 된다면 닭을 한번 삶고 양념장에 재워주세요.

 

 

 

▲붉은 핏기가 없어지면 건져주세요.

 

바로 생닭을 조리해도 되지만 미리 한번 삶아주는 게 좋아요. 잡내 없애고 기름기도 제거할 수 있어요. 번거롭지만 해주면 좋은 과정이에요. 센불에서 물이 끓을때 손질한 생닭을 넣어주시고 이후 물이 끓을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절단된 닭 표면에 붉은 핏기가 사라질 정도로 삶아주시면 되요.

 

 

 

 

 

 

▲달을 삶고 식혀서 양념에 숙성시켜줍니다.

 

끓는 물에 데친 닭은 채반에 옮겨 식혀주세요. 어느정도 식으면 위 사진처럼 간장 양념에 닭을 재워주세요. 이렇게 숙성을 거치면 간장양념이 깊이 베어서 더욱 맛있어져요. 물론 시간이 없고 번거로운게 싫다면 위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바로 냄비에 생닭과 양념을 넣고 끓이셔도 되요. 이렇게 한다고 해서 맛이 크게 이상해지지는 않으니까요.

 

 

 

 

 

이제 본격적인 조리를 해줄께요.

 

 

▲왼쪽 한마리반, 오른쪽 반마리

 

원래 큰냄비에 끓여서 다 같이 먹으려 했는데..! 늦는분이 계셔서 냄비 2개에 분리했어요. 닭과 양념을 비슷하게 맞춰줬어요.

 

 

 

 

 

▲대파, 고추는 막판에 넣고 불을 꺼주세요.

 

조리방법은 간단해요. 양념장과 생닭을 넣고 15분 끓여주세요. 이때 물이 조는 것을 감안하여 물 1컵을 함께 넣어주시구요. 15분 끓였으면 감자, 당근, 고구마 단단한 채소를 넣고 익혀주세요. 당면은 이후에 넣는데요. 대략 조리 끝나기 5분전에 넣어주시면 잘 익어있어요. 만약 당면을 안 불렸다면 감자 넣을때 함께 넣고 10분은 끓여야해요.

 

 

채소가 살짝! 익었을 때 버섯, 떡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위 움짤처럼 국물이 졸면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등을 넣고 몇번 뒤적거린 뒤 불을 꺼주세요. 잔열에 충분히 익거든요.

 

만약에 저처럼 생닭을 미리 삶으셨다면! 위 사진처럼 삶은닭, 감자, 고구마, 당근, 물1컵을 함께 넣고 끓여주세요. 이후 채소가 살짝 있었다면 위 순서대로 버섯, 떡 등을 넣고 같은 방법으로 조리해주시면 되요!

 

 

 

 

 

백종원 찜닭 레시피 완성
넉넉하고 푸짐하게! 맛있게 드세요.

 

 

 

 

▲살 속 깊이 베인 간장맛이 최고에요.

 

찜닭이 완성됐어요. 조리과정은 쉬운데.. 재료가 많아서 조금 막막함이 들어요. 그런데 막상 재료를 살펴보면 필수적인 것은 얼마안되요. 완벽하게 하려면 번거롭지만! 불필요한 재료를 생략하고 조리과정도 단순하게 하면 정말 쉬운 요리에요. 처음 도전한다면 버섯, 홍고추, 떡, 감자, 당근, 물엿, 케러멜, 노두유 등등 불필요한 재료는 빼고 핵심만 골라서 도전해보세요. 생닭도 미리 삶지말고 그냥 한번에 조리하시구요.

 

그렇게 해도 맛이 이상하지 않고 충분히 맛있어요. 저도 포스팅 아니였으면 진짜 대충 해먹었을꺼에요! 요리는 간단해야 자주 해먹고 그제서야 경험이 늘고 발전하니까요. 쉽고 간략하게 백종원 찜닭 레시피에 도전해보세요. 아! 그리고 맛 없으면 댓글 달아유! 심심한 위로 댓글을 남겨드릴께유~. 하지만 그럴일은 없을 것 같아요. 정말 맛있으니까요! : ) 그럼 찜닭 레시피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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