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채굴노예 기가바이트 RX580 성능은 잘 나올까?

 

▲기가바이트 RX580 채굴버전 성능테스트

 

기가바이트 RX580 4G Mi(채굴) 버전을 중고로 구매했다. 기존 GTX 1050ti를 사용중이지만 배틀그라운드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능이다. 그래서 구매했다.

 

오늘은 채굴버전 RX580의 성능테스트를 포스팅에 담았다. 이후에는 그래픽카드 바이오스 롬 초기화과정과 써멀구리스, 써멀패드 재포도를 포함한 청소과정을 올릴 예정이다.

 

필자의 경우 해당 과정에서 상당히 고생했다. "내가 이걸 왜샀지?" 라고 욕이 튀어 나왔다. 혹시 채굴버전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필자 사례를 읽고 충분히 고민 후 구매하자.

 

 

 

 

 

 

 

 

 

 

광부 RX580이 6만원이라구?

 

▲오늘도 중고로운 평화나라

 

친구가 저렴한 가격에 채굴용 GTX 1060 사용중이다. 나 역시 귀가 솔깃하여 중고나라를 뒤적거렸다. 모델은 RX570, RX580 두가지 모델을 찾아봤고 큰 가격차이가 없어서 RX580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가격이 저렴한 놈을 사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중고나라에 올라오는 매물은 다음과 같다.

 

1) 개인용 그래픽카드(제일 비쌈)

2) 개인용인척하는 채굴용 그래픽카드

3) 채굴용 그래픽카드(제일 쌈)

 

가격 역시 1번이 제일 비싸고 그다음 2, 3번 순서다. 저렴한 개인용 그래픽카드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고 보는게 속편하다. 그렇다면 2, 3번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채굴용 그래픽카드는 싼게 정답

현시점에서 중고나라에 풀린 그래픽카드들은(특히 1060, RX570 이상 라인업) 상당수가 채굴용 그래픽카드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즉, 눈속임이 많다. 개인용인줄 알고 샀다가 광부라고 뒷통수 맞지 말자.

 

만약 당했다면? 환불하면 된다고? 중고나라는 먹튀만 안 만나도 잘했다고 본다. 거기서 환불을 생각한다면 아직 이 세상을 너무 깨끗이 바라보는게 아닐까..? 여튼 채굴용 그래픽카드는 저렴한 놈으로 사는게 결론이다.

 

 

 

 

 

 

 

 

 

대놓고 채굴용 MI마크가 적혔다.

 

▲6만원에 구매한 기가바이트 RX580 4G MI

 

여튼 기가바이트 RX580을 구매했다. 가격은 6만원을 줬다. 대놓고 MI 채굴버전이라고 적혀있다. 당연히 기판 보호를 위한 백패널 따위는 없다. 물론 백패널은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상관 없다.

 

기가바이트는 채굴판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3개월의 공식 AS를 제공한다. 고로 AS는 끝난 모델이다.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참고로 RX580은 기가바이트 외에 사파이어, HIS, 조탁 등 다양한 회사에서 만들고 있다. 그중 제일은 사파이어사의 RX580이 가장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나 AMD 그래픽카드의 발열을 그렇게 잘잡아준다는 것이 각종 커뮤니티의 평판이니 참고하자. 필자는 지금도 후회중임

 

 

 

 

 

 

 

 

 

 

RX580 작동은 잘 될까?

 

 

▲짤속에서 그래픽카드 전원선을 빼먹음

 

오픈 환경에서 작동테스트를 거쳤다. 나사로 파워부분을 강제로 건들여주니 정상작동한다. 결과적으로 그래픽카드는 잘 작동했다. 혹시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전에 지포스계열 그래픽카드 사용자였다면 AMD 그래픽카드 장착전에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깔끔히 지워주고 부팅하자.

 

필자의 경우 이전에 GTX 1050ti를 사용했다. 따라서 PC에 엔디비아 그래픽카드가 깔려있다. 엔디비아 그래픽카드 및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AMD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당연히 모니터 화면이 안들어오니 참고하자.

 

위 사진에서는 그래픽카드 전원선이 잘 꼽혀있다. 팬도 돌아가는 모습이 찍혔다. 다만 무슨 정신인지 짤속에서는 전원선이 안꼽혀서 팬이 돌지 않고 있다. 아무튼 정상임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
2회 테스트 결과 정상판정

 

▲기가바이트 RX580 4G, 파스 1회차 점수

 

 

▲기가바이트 RX580 4G, 파스 2회차 점수

 

부팅에 문제가 없는걸 확인했다. 이번에 제대로된 성능확인을 위해 국민(?) 그래픽카드 테스트 파이어 스트라이크 데모를 돌려봤다. 중고로 가져온 상태 그대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 사진에서 가운데 상단 동그라미(종합점수) 말고 좌측 중단에 위치한 Graphics score(그래픽스코어)를 보면 된다. 그래픽스코어는 14032, 14059점으로 14000 초반대 모습을 보여줬다. 이 정도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무난한 점수라고 볼 수 있다.

 

 

 

 

 

 

 

 

 

 

10404점 처참한 종합점수
CPU업글이 시급해보인다. 

 

▲중간에 위치한 점수분포

 

파이어스트라이크(이하 파스) 종합점수를 보니 평균쯤에 해당한다. 게임을 돌릴 수는 있어 보인다. 다만 앞으로 작업이나 게임을 위해서 CPU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느껴진다. 6코어 CPU가 기본인 시대에서 i5 6500 4코어는 여러모로 답답한 성능을 보여준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
그래픽카드 상태 체크결과

 

▲발열, 팬속도, 전력 모두 양호함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를 마치고 얻어내 그래픽카드 상태이다. 위 3가지 값중에서 우측에 위치한 최고 값을 살펴보면 된다. 온도, 팬속도, 파워, 클럭 등을 살펴보니 준수하다.

클럭에서 Graphics, Memory 정보를 살펴보니 최대 메모리클럭이 1750MHz다. 보통 채굴용 그래픽카드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메모리클럭을 2000MHz로 변경하여 사용한다.

 

그런데 메모리클럭이 1750MHz임 고려할 때 중고 판매자가 그래픽카드 바이오스를 순정으로 초기화하여 보낸 것으로 생각된다. 여튼 발열도 준수하고 팬속도도 좋다.

참고로 팬속도가 2300RPM을 넘어가면 상당히 거슬리기 시작하고 3000RPM에 가까워지면 비행기 이륙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당연히 팬수명에도 악영향이 있다. 위 처럼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그냥 사용하자.

 

 

 

 

 

 

 

 

 

 

다음편 예고
순정 바이오스를 입혀보자.

필자는 위 상태에서 청소 및 언더볼팅 한다고 설치다가 상당한 애를 먹었다. 그리고 그 후회스러운 짓과 극복 과정을 향후 포스팅에 공유하려 한다. 물론 지금은 잘 쓰고 있다.

 

여튼 다음편에서는 채굴 그래픽카드 바이오스 초기화 방법을 포스팅하려한다. 엔디비아 그래픽카드와 다르게 AMD 그래픽카드는 채굴시에 대다수가 채굴용 바이오스를 적용한다. 이 때문에 채굴용 AMD 그래픽카드를 구입했다면 반드시 순정 바이오스 초기화 과정을 거쳐주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또는 카테고리내 "컴퓨터"를 참고하자.

 

그래픽카드 바이오스 초기화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