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의 종류와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기

장어 바로알고 맛있게 먹기!

많은 분들이 즐겨드시는 건강보양식 장어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사시사철 어느때나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사랑 받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어는 장언데.. 먹장어 꼼장어 갯장어 풍천장어 민물장어 아나고 붕장어 등등.. 불리는 이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알고 먹는게 더욱 맛있다고 하지요. 

오늘은 이렇게 헷갈리는 장어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글 순서

먼저 장어의 종류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다음 장어별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장어의 종류

~과 ~속 등 생물학적 분류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생략하고 알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어는 서식지에 따라서 바다장어 또는 민물장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장어는 여기서 3가지로 종유가 나뉘는데요.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입니다. 지금부터 보다 세세히 알아볼까요?

민물장어(=풍천장어)

먼저 민물장어입니다. 혹시 풍천장어라고 들어보셨나요? 흔히들 말씀하시는 풍천장어는 풍천지역의 유명한 장어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풍천(風川)이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장어는 밑물에 서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바다로 나가서 알을 낳고 죽습니다. 이후에 부화한 치어들은 다시 밑물로 올라오는 독특한 방식을 보입니다. 이처럼 풍천지역 또는 밑뭍에서 잡히는 장어를 민물 장어라고 합니다.

특히나 민물장어는 바다장어에 비해서 기름기가 많고(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합니다..) 뼈가 부드러워 가시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비싸기도 하지요. 온라인을 통해서 보통 kg에 3~4만에 구매하실 수 있고 장어전문점에 가시면 2배정도 비싼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갯장어(=참장어, 아모)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장어는 모두 바다장어입니다. 갯장어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갯장어는 참장어라고 도 불리며 여름한철에 잡히기 때문에 어획량이 적어 바다장어 중에서는 무척 비쌉니다. 온라인에서 kg 4만원 정도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바다장어들은 기름기가 적어서 많은 양을 먹어도 부담이 없는데요. 갯장어 역시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한 맛에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뼈와 잔가시가 억세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충분할 칼집을 내어 뼈를 잘게 다져서 구워야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모라고 부르는데요. 아모는 일본어로 "문다"라는 의미를 같는데요. 갯장어의 물어뜯는 흉포한 성질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보여지네요.

붕장어(=아나고)

붕장어는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드시는 바다장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획량이 많아서 무척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온라인에서 kg에 1~1.5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수입 바다장어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간혹 길거리에 무슨 장어가 저렇게 싸지? 싶으시다면 십중팔구 붕장어 또는 수입 바다장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붕장어는 잔뼈가 있긴하지만 비릿만이 덜해서 세꼬시(얇게채썸)로 회로 즐기기도 하며 그 외에도 구이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나고라고 부릅니다.

먹장어(=곰장어, 꼼장어)

벌써 마지막이군요. 먹장어라는 이름보다는 곰장어 또는 꼼장어라는 이름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꼼장어는 곰장어의 사투리 버전이되겠습니다. 이러한 먹장어는 다른 장어들과 달리 눈이 없고 입만 있는 다소 혐오스럽게 생긴.. 어찌보면 엄청나게 커다란 지렁이와 비슷한데요. 몸에서 점액질이 엄~청나게 나와서 그냥 먹을 수 는 없습니다. 보통 먹장어를 통째로 숯불에 던져 껍질과 점액을 태운 뒤 시커먼 재를 손으로 살짝 걷어내어 양념을 해서 먹습니다. 위 사진처럼 말이죠. 가격도 kg 만원 수준으로 저렴하여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