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박의 속초 오토캠핑 여행 후기
4월 초순! 친구와 차를 타고 속초로 오토캠핑을 다녀왔다. 속초는 늘 인연이 닿아서 1년에 한번은 꼭 속초로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는 낚시도 하고 캠핑을 하고 왔다. 낚시는 잡힌 게 없으니 이야기 거리가 없다.
아쉬운 김에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다녀온 후기를 남기게 됐다. 아마 속초로 오토캠핑을 떠난다면 무조건 재방문 할 것이다. 또한 나처럼 속초로 오토캠핑을 준비한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는 것도 꽤나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운영기간, 이용요금 그리고 시설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운영기간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속초 국민여가캠핑장은 4월 ~ 10월까지 이용가능하다. 비수기에는 하루 전에도 예약이 된다. 단, 성수기에는 예약이 밀리니 M-1달 1일에 예약하자. 요금은 평균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다.
시설도 좋다. 샤워장도 있고 전기 및 상수도도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설명은 위 사진을 참조하면 된다. 상세시설 사진은 아래 후기사진으로 남겨놨으니 천천히 읽어보면 된다.
속초국민여가캠핑장 입구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입구
실컷 낚시하다가 해 지기 전! 속초 국민여가캠핑장으로 들어왔다.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나온다. 직직하면 국민여가캠핑장 입구이며 오른쪽은 속초시 공영주차장이다. 비수기에는 무료다!
속초 해변 공영주차장 이용안내
▲속초 공영주차장 이용안내(비수기는 무료)
속초 해변 공영주차장이다. 혹시 국민여가캠핑장을 예약했는데 오토캠핑구역 예약이 마감되고 일반 캠핑구역만 남았다면 속초시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용하면 된다. 비수기는 무료이니 주차비 걱정은 없다.
내가 추천하는 꿀자리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안내도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꿀자리!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역시 여타 오토캠핑장과 마찬가지로 구역이 나뉘어 있다. 위 사진을 참조하자. 나와 같은 평범한 오토 캠핑을 즐긴다면 녹색구역을 찾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4-1 ~6 구역이 제일 맘에 들었다. 특히 4-4 ~ 6 자리는 화장실, 취사장, 분리수거장과 가까워서 좋다.
샤워장과 관리동 그리고 자판기
▲속초국민여가캠핑장 샤워시설
차를 타고 들어오면 먼저 관리동에 들러서 종량제봉투를 구입해야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관리동 옆에는 샤워장이 있고 간단한 음료 자판기가 있는데 무척 유용했다.
▲속초국민여가캠핑장 흡연실
샤워장 바로 옆에는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다. 구석에 있기때문에 흡연장과 가장 가까운 4-1 구역에서도 냄새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어보였다.
샤워장에서 바라본 캠핑장 전면
▲중앙에 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넓은 도로가 있다.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샤워장에서 바라본 캠핑장의 전면사진이다. 좌측은 일반캠핑 구역인 1지역이다. 우측은 오토캠핑이 가능한 4지역이다. 전체적인 시설이 누가봐도 깔끔하고 넓고 쾌적한 편이다.
캠핑장 내에 위치한 취사장
▲속초국민여가캠핑장 취사장
캠핑장 중앙에 위치한 취사장 사진이다. 설거지 및 재료 손질이 가능한 계수대가 마련되어 있고 한쪽에는 식자재를 손질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만 도마, 칼, 세제 등은 제공되지 않으니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취사장이지만 가스시설은 없다! 밥을 하고 싶다면 개인 버너를 준비해야 한다.
취사장 바로 옆 분리수거장
▲속초국민여가캠핑장 분리수거장
취사장 바로 옆에는 분리수거장이 마련되어 있다. 분리수거장이 가까우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쓰레기가 많다면 관리동에서 추가로 종량제봉투를 구매 할 수 있다.
넓고 깔끔했던 화장실
▲속초국민여가캠핑장 화장실
화장실은 취사장 맞은 편에 위치한다. 꽤 넓고 깔끔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속초 국민여가캠핑장 개장 초기인 4월에 가서 그런지(?) 화장실에 휴지도 있었다.
데크에 마련된 전기시설
▲속초국민여가캠핑장 전기시설 안내문
각 데크에는 전기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안내판에 적혀있 듯 총 전력 600와트 이하로만 사용해야 한다. 간단하게 멀티탭하나 정도 준비해 간다면 가족끼리 핸드폰 충전, 블루투스 스피커, 노트북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다. 단, 전기장판 등 화기용품은 사용금지이니 참고!
상수도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속초국민여가캠핑장 상수도시설
각 데크마다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상수도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근데 있는 줄도 몰라서 사진도 못 찍었다. 사용방법도 모르겠다. 아마 여름에 해변가에서 모래로 범벅된 발을 씻기에는 유용해 보였다.
내가 자리잡은 4-4구역
▲속초국민여가캠핑장 4-4구역
내가 자리잡은 4-4구역 오토캠핑 구역이다. 위 사진처럼 주차공간이 데크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고 부지가 꽤나 넓어서 유용했다.
전체적인 사이트 뷰
▲4-4 지역의 전체적인 사이트뷰
전기시설, 캠핑데크, 나무식탁, 상수도 시설, 주차구역 등 캠핑에 필요한 장비 및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4-4 지역은 지리적으로 화장실, 취사장, 분리수거장과 가까워서 좋았다.
해지기 전 본격적인 캠핑 준비!
▲4월달은 6시만 되도 날이 어두워진다.
텐트를 치니 슬슬 날이 어두워졌다. 준비해 온 장비와 음식을 꺼내두고 숯에 불을 붙이고 딱 저녁먹을 시간이 될 것 같다.
숯에 불 붙이기!
▲숯에 불붙이기 : 캠핑의 묘미 중 하나
캠핑을 할때 숯에 불을 붙이는 과정은 괴로울 수도 있고 재밌을 수도 있다. 숯에는 불이 잘 붙지 않는다. 작은 숯조각에 토지로 불을 붙여서 큰 숯으로 조금씩 옮겨가야 한다.
숯에서 전체적으로 하얀 재가 보이면 고기를 굽기에 좋다. 숯에 검은 빛이 돌때 고기를 구우면 기름과 만나서 시커멓게 탄 고기와 함께 화생방 체험을 하게 된다.
기름기 없는 해산물부터 굽자!
▲캠핑장에 해산물이 있다면 금상첨화
처음에는 기름이 적은 음식을 굽는게 좋다. 숯에 하얀 재가 돌때는 기름이 떨어져도 연기나 불길이 치솟지 않는다. 때문에 숯이 어느 정도 타서 안정기(?)에 돌입하면 삼겹살 등 기름기 있는 재료를 굽는게 좋다.
대하가 알맞게 구워졌다.
▲껍질째 먹어도 벗겨먹어도 맛있는 대하
껍질을 벗겨먹으면 더욱 부드럽고 좋다. 나는 귀찮아서 머리부터 통째로 그냥 먹었다. 요즘은 대하 몸통에 있는 내장도 제거하고 먹는다는데.. 그냥 귀찮다. 한입에 먹어도 맛있다.
숯불구이 삼겹살
▲고기가 영 시원치 않다.
나는 멍청하게 고기를 먼저 구워서 화생방 체험과 시꺼멓게 탄 발암고기를 맛봐야 했다.. 꼭 꼭 새우 먼저 굽고 고기를 맛보길..
1박 2일 캠핑을 마치며..!
▲속초 어느 사거리에서
속초로 여행을 가려고 했을때 얼마전 있었던 큰 화재로 걱정이 많이 됐지만 속초 시내 및 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에는 화재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평소 내가 알던 속초 그 모습 그대로 여서 다행이였다.
▲산더미 같은 짐..
속초 피서를 즐기고 오토캠핑을 계획한다면 속초 국민여가캠핑장을 추천한다. 많은 캠핑장을 다녀 보진 못했지만 시설 및 편의성이 무척 뛰어났다. 속초 해변과도 가깝고 시설이 깨끗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마 속초로 오토캠핑을 떠난다면 속초국민여가캠핑장을 재방문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 만한 시설을 두고 또 다른 캠핑장을 알아보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아무튼 속초국민여가캠핑장 리얼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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