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부타동,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만들기


부.   타.   동.


안녕하세요. 오늘의 요리는 달콤 짭짤한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입니다.


혹시 일본으로 여행을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운좋게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일본 길거리에는 사진과 비슷한 종류의 덮밥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더라구요.


300엔 ~ 1000엔까지 가격대는 다양했던 걸로 기억해요. 전반적으로 일본 물가대비 저렴해서 한끼 해결하기 좋았어요.


맛은 간장에 졸여져 짭쪼름하면서 단맛이 강했어요. 덕분에 밥위에 얹어 먹기 딱이였죠.




나중에서야 한국으로 돌아온 뒤 제가 먹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바로 일본식 덮밥이라 불리는 돈부리, 그중에서 돼지고기를 얹은 부타동이였어요.


일본에서는 밥위에 음식을 얹어 먹는 덮밥류의 음식을 꽤 오래전부터 먹었다고 해요.


보통은 오이짠지같은 채소류를 얹었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고기소비가 늘면서 현재의 육류문화와 함께 다양한 돈부리가 파생됐어요.






돈부리 자판기


덮밥 자판기


덕분에 돈부리는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한끼를 해결하는 대중적인 메뉴가 됐어요.


일본에서는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1위 햄버거, 2위로 돈부리를 꼽을 정도라니 느낌이 오시나요?


마치 우리나라의 김밥과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돈부리는 밥위에 어떤 음식을 얹느냐에 따라서 그 이름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어요. 마치 다양한 김밥과 좀 비슷하죠.


규동(소고기 덮밥), 가츠동(돈까스 덮밥),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우나기동(장어 덮밥), 차슈동(삼겹살 덮밥), 가루비동(갈비 덮밥) 등등


얹어지는 음식에 덮밥이라는 동자를 붙이면 그만이니 주재료에 따라 이름이 수십 ~ 수백가지도 넘겠네요.


아 차~! 그 중에 하나 재밌는 내용은 흔히 닭고기 덮밥으로 알고 있는 오야코동의 오야코는 닭고기가 아니랍니다.


오야코는 부모와 자식이란 뜻이에요. 오야코동 = 부모자식 덮밥...(?)


오야코동에는 닭고기와 달걀이 함께 들어가는데요.


이때 닭고기와 달걀이 마치 부모자식 관계와 같다고 비유하여 오야코동이란 이름이 붙여졌어요.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만들기


그럼 돈부리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지금부터 달콤 짭조름한 한끼 돈부리!


저와 함께 만들어보시죠~.







오늘의 재료

 

1인분 

양 파

1/2개

돼지고기

150g(다다익선)

올리고당

1T 

간 장

3T 

 미림

1T 

3T

설 탕

1/2T

후 추


1인분 기준 양파는 반개를 쓰시는게 좋지만 집에 양파가 작아서 한개를 통으로 썼습니다.


미림, 맛술 모두 같은 말이에요. 청주를 쓰셔도 좋고 정 없다면 소주로 변경하셔도 됩니다.


달걀은 오야코동에는 들어가지만 부타동을 비롯한 그 외 덮밥에는 필수가 아닙니다.


앞서 설명드린 오야코동의 의미를 아신다면 당연히 이해하셨겠죠!?


저는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 달걀을 넣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사진의 대파 역시 데코레이션을 위해서 넣은 것이니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이왕이면 쪽파







재료손질 끝~!


양파는 반으로 잘라서 결따라 채썰어 주세요.


돼지고기는 삼겹살, 앞다리, 뒷다리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소스는 앞서 준비한 물, 간장, 미림, 올리고당, 설탕, 후추를 정량대로 넣고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설탕이 잘 녹도록 충분히 저어주셔야 합니다.







돼지고기 볶기


우선 돼지고기를 센 불에 익혀주세요.


오야코동, 규동을 하시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돼지고기는 자체 기름이 많아서 식용유를 두르지 않았지만 소고기, 닭고기를 쓰신다면 식용유를 약간만 둘러주세요.







양파 투하


고기가 다 익었으면 양파를 넣고 마찬가지로 볶아주세요.


양파가 제법 많아 보이지만 익으면서 숨이 죽어 알맞은 양으로 변신합니다~.







간장소스 투하


양파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준비하신 간장소스를 팬 주위를 따라 둘러주세요.


그러면 강한 열에 소스가 더 잘입혀진다나 뭐라나..


그냥 소스 부어주시고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불이 너무 강하면 간장이 타거나 쫄아버릴 수 있으니 약~중불 사이를 유지해주시고요.







간장이 베어든 양파


간장이 잘 베어든 양파와 돼지고기에요.


어떤가요?? 양파에 간장소스가 진득하니 잘 베었다면 성공적이에요.


보통의 부타동이라면 여기까지가 완성입니다. 바로 밥 위에 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달걀물 추가


저는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 달걀물을 풀어 줬어요. 마치 오야코동과 비슷하네요. ㅎㅎ


이때 불은 아주 약하게 해주세요. 불이 강하면 달걀후라이처럼 딱딱해져서 부드러움이 사라져요.


또한 달걀을 완전히 저어서 풀어주시지 말고 가볍게 대여섯번만 휘저서 살짝 풀어주세요.


그래야 몽글몽글 이쁘게 나오는데 저는 조금 많이 풀어 줬네요.







달걀을 풀어넣은 부타동


달걀을 풀어 넣어주시고 나서는 불을 약한 상태로 1분안에서 꺼주세요.


푹 익혀버리면 부드러움이 사라져버리니까요.


이제 완성 됐으니 접시에 한번 담아볼께요.







부 타 동   완 성!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완성입니다.


양파와 돼지고기, 약간의 소스들만 있으면 쉽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부타동입니다.


사실 맛 자체는 간장베이스에 졸여진 달달한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예상가능한 맛이죠.


하지만 비쥬얼은 맛을 훨~씬 상회하는 요리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누구에게 한번 해준다거나 자랑삼아 내줄때 시도하면 좋은 메뉴인 것 같네요. ㅎㅎ


오늘 요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오야코동, 규동을 만들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는 그럼 다음 요리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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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ph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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